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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코4' 강력 우승후보 박신애 탈락 대이변에 '멘붕'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10-26 12:48


사진제공=온스타일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4'(이하 도수코4)에서 3번이나 미션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박신애가 결국 TOP3에 들지 못하고 탈락했다.

지난 24일 방송한 '도수코4' 10화에서 박신애는 자신의 기량을 한껏 펼치지 못하고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 날 방송에서 도전자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건너가 TOP3에 들기 위한 마지막 미션에 참여했다.

TOP3를 선발하기 위한 10화 미션은 '결혼식을 마치고 행복해 하는 신부의 모습', '결혼 애프터 파티 후의 허탈함', '신랑을 두고 도망치는 신부의 모습' 등 다양한 콘셉트의 웨딩화보였다. 박신애는 "놀라운 연기력을 가진 모델이나, 사진에서 자신의 장점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아 아쉽다"는 평가 속에 탈락자로 선정됐다. 이 날 김혜아 역시 "완벽한 신체 조건을 가진 모델이지만, 소극적인 성향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으며 '도수코4'를 떠나게 됐다.

박신애는 지난 2화 '그룹 미션', 3화 '남자 모델과의 커플 촬영'미션, 6화 푸켓 화보촬영 미션에서 폭풍 기량을 과시하며 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박신애 특유의 강렬한 눈빛,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에 따라 확연하게 달라지는 이미지, 놀라운 연기력 등을 높이 평가하며 그를 눈여겨봤다. 박신애의 연이은 우승 행보에 시청자 역시 "너무 파죽지세 형국 아닌가", "틀림없는 TOP3 후보일 듯"이라며 그의 우승을 확실시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박신애는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아슬아슬한 경쟁을 펼쳤다. 강렬한 눈빛을 부각시키는 '센' 느낌의 화보에서는 눈에 띄었지만, 긴장을 푼 듯, 유연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화보에서 "특색 없는 사진이 나왔다"는 혹평을 듣게 된 것. 탈락 소식에 박신애는 "이렇게 오래 경쟁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었다. 아쉽지만, 여기까지 온 것도 대단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TOP3는 황현주, 신현지, 정호연으로 확정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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