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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해피선데이-맘마미아'(이하 맘마미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 온 MC 규현이 27일 방송에서 마지막 방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후 '맘마미아'는 30일부터 수요일로 방송시간대를 옮겨 이영자, 박미선, 허경환 MC 체제로 새롭게 개편된다.
약 5개월 동안 '맘마미아'와 함께했던 규현은 이영자, 박미선과 호흡을 맞추며 탁월한 친화력과 순발력으로 엄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었다. 특히 지난 '한류 아이돌 특집'에서는 엄마와 함께 출연하여 허심탄회한 속 이야기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27일 방송될 규현의 마지막 방송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진행과 탁월한 예능감으로 마지막 방송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규현은 "미선누나, 영자누나께 많이 배웠고, 가족사랑이 더욱 깊어졌다. 하차하게 돼 아쉽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거길 그만두고 여기로 오는 건 어떠냐"는 이영자의 제안에 규현은 "거길 2년 동안 하고 있다. 의리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려 마지막까지 출연진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규현의 하차에 대해 '맘마미아' 제작진은 "그 동안 규현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 규현과 함께했던 엄마들도 모두 아쉬워 하지만 이제 경쟁자로 만나게 되므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앞으로 수요일 밤 새롭게 개편 될 '맘마미아'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27일 방송하는 '맘마미아' 29회는 '친정엄마특집'으로 개그우먼 김지선, 배우 김세아, 아나운서 고민정 모녀가 출연해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과 친정엄마의 차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속 시원히 밝힐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