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정하은 막말논란 “황현주가 싫은 이유? 날 따라해서” 과거 발언

기사입력 2013-10-11 10:28 | 최종수정 2013-10-11 10:31

정하은
정하은 막말

'정하은 막말'

'도전수퍼모델코리아4' 도전자 정하은이 막말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과거 발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4'(이하 도수코4) 8회에서는 정하은과 황현주의 말싸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수코4' 도전자들은 미션 촬영을 위해 부산으로 향했고, 2인 1실로 호텔 방에 머무르게 됐다. 도전자 중 유독 사이가 좋지 않던 정하은과 황현주는 한 방에 배정을 받아 서로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특히 정하은은 황현주에게 "착한 척, 불쌍한 척하는 거 같아 재수 없다", "가식적이다", "네가 먼저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했다", "XXX 싫으면 닥치고 있어. XX 짜증나니까"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평소에도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사람이 한방을 쓰면서 맞붙게 된 것. 그동안 방송에서 정하은은 황현주를 싫어하는 티를 노골적으로 내고, 골탕먹이며 좋아하는 모습이 매회 방송돼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게다가 지난 7회 방송에서는 정하은이 그토록 황현주를 싫어하는 이유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당시 태국으로 미션 화보 촬영을 떠난 도전자들을 저녁에 야자타임을 갖게 됐다. 정하은보다 나이가 어린 황현주는 야자타임을 기회 삼아 "네가 날 싫어하는 거 같다. 그렇게 싫어할만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불편한 건 서로 같이 불편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정하은은 "싫어하는 이유가 있다. 맨날 뭘 하면은 네가 날 좀 따라 하는 걸 느꼈다"며 "내가 옷을 입은 걸 보고 네가 옷을 바꿔 입는 걸 봤다. 또 내가 자기 전에 향수를 뿌리고 자는데 다음날 방에서 이상한 향수 냄새가 났다. 원래 네가 안그더라 내가 향수를 뿌리니까 뿌렸더라. 또 내가 캡 모자를 쓴 걸 보고 네가 안 쓰고 있다가 다시 쓰고 나오는 걸 봤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황현주는 기가 막힌 표정을 지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따라 할 게 있어야 따라 하지 그 언니 따라 할 게 뭐가 있냐. 내가 마치 부러워서 따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 유치원생도 아니고 그런 걸 내가 왜 따라 하냐. 너무 유치하고 사소하니까 어떤 말을 내가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자기가 가장 우월하다는 그런 착각이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함께 자리했던 나이 어린 17세 도전자 김시원은 "이유를 알고 보니 너무 유치하고 어른답지 못하다. 생각하는 게 26세 같지 않다"며 혀를 내둘렀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정하은의 성숙하지 못한 행동에 "진짜 대단한 일진놀이 한다", "싫어하는 이유 듣고 소름 돋을 뻔 했다. 유치하다", "황현주가 진짜 엄청난 대인배다", "무시하는 게 답일 듯", "나이를 정말 어디로 먹었는 지 모르겠다"등의 댓글로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악마의 편집인 것 같다. 제작진이 너무 자극적으로 만드는 것 같다", "욕한 건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방송만 보고 몰아가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