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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31일부터 11월4일까지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 위치한 국영체육관 살라 폴리발렌타에서 개최되는 'IeSF(국제e스포츠연맹) 2013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최근 끝마쳤다.
단체전 종목인 네오위즈게임즈의 FPS게임 '아바'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개인전 종목인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와 반다이남코게임즈의 '철권2' 등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친 끝에 각 종목 1위 팀 및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스타크래프트2' 여성 부문에서는 김가영(스타테일)이 결승전에서 이유라(프라임)를 상대로 3대0 승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최근 개최된 '아프리카TV WSL 시즌1'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외에서 '스타2' 최강자로 꼽히는 김가영은 2년 연속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철권2' 여성 부문에서는 스티브와 샤오유 조합을 사용하고 있는 양이섭이 치열한 예선을 펼친 끝에 이 부문1위를 차지했다. '2012년 수원 KLTC 여성 철권人 대회' 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여성부문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양이섭은 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월드 챔피언십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남성 부문에서는 '2013년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e스포츠게임대회'에서 일반부 1위를 기록한 서울지역 'LTE 20' 팀이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결승전에서 '부산지역 능력자'팀을 2대0으로 제압했다.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IeSF 2013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 전세계 40여개국 300여명의 대표 선수들과 경기를 펼치며, 2년 연속 한국의 종합 우승을 위해 도전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