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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드라마 67분-예능 75분 합의 "과도한 경쟁 막자"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10-07 15:21 | 최종수정 2013-10-07 15:25



방송 3사 드라마 67분

방송 3사 드라마 67분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가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방송 시간을 각각 5분씩 줄여 방송하기로 합의했다.

7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송 3사는 오는 21일부터 드라마 방송 시간을 67분으로 줄이며, 예능 프로그램은 기존 80분에서 75분으로 줄여 방송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는 과도한 경쟁을 막고, 제작 환경 개선과 제작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요즘 드라마 촬영이 워낙 노동 강도가 세고, 광고 시장이 좋지 않다"며 "현재 광고 포함 80분 방송 중인데 이 광고도 팔리지 않는 드라마가 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예능프로그램 75분 방송과 관련해 "기존에는 80분, 경우에 따라서는 더 연장해서 방송해왔지만 무한경쟁에 따라 제작진의 편집 부담, 또 밤 12시 30분 넘어 끝남에 따라 시청자들의 부담도 상당했다"며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간을 줄이기도 합의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지상파 3사는 과도한 경쟁을 막기 위해 드라마 방송 시간을 72분으로 합의한 바 있으며, 이후 5년만의 합의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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