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인터뷰]신인 걸그룹 옐로우, "왜 우리가 '제2의 빅마마' 일 수 밖에 없나?"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8-19 13:35 | 최종수정 2013-08-20 07:16


여성 4인조 옐로우가 '거지같은 스토리'란 노래로 데뷔한다. 옐로우는 데뷔 전부터 빼어난 가창력과 화음으로 '제2의 빅마마'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왼쪽부터 이마리, 전현정, 조혜진, 강현주. 사진제공=엠보트

노래하는 걸그룹 시대에 정점을 찍을 팀이 데뷔한다.

주인공은 보컬 3명과 래퍼 1명으로 구성된 여성 4인조 '옐로우(Yell.o.w)'. 이들은 데뷔 전부터 '제2의 빅마마'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빼어난 화음을 자랑한다. 그도 그럴 것이 옐로우는 빅마마의 1집부터 3집까지 프로듀싱을 맡았던 엠보트의 박경진 대표가 직접 제작한 신인 걸그룹이다.

이에 대해 옐로우는 "빅마마는 가요사에 전무후무한 그룹이라 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특히 풍성한 하모니는 후배들이 꼭 배워야 할 부분"이라며 "우리도 보컬을 우선시하는 점에서 빅마마와 비슷한 컨셉트인데 다만 래퍼가 있고 춤도 출 수 있다는게 차이"라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멤버 각자의 컬러가 너무 명확하다. 리더 겸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강현주는 고음에 특히 강한 전형적인 파워보컬이다. 동갑내기인 전현정과 조혜진은 각각 미성과 중저음으로 옐로우의 보이스를 더욱 화려하게 한다.

이어 래퍼 이마리는 허스키 보이스에 로우톤의 개성 넘치 랩으로 노래의 감칠맛을 더해준다. 이마리는 댄스학원에서 강사로 활약할 정도로 빼어난 춤실력을 자랑한다.


신인 걸그룹 옐로우. 사진제공=엠보트
데뷔 타이틀곡은 ' 거지같은 스토리'. 이 곡은 한 사람의 아픈 사랑 이야기를 직접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표현한 템포감 있는 감성 발라드로, 보컬의 하모니와 목소리 중심으로 전하는 진솔함이 인상적이다. 노래 중간에는 3옥타브 파샵(#)까지 올라가는 고음과 멤버들의 화려한 화음이 왜 옐로우가 '제2의 빅마마'인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바이브의 류재현이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까지 맡아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멤버들은 "녹음하는데 무려 18시간이 걸릴 정도로 고생했다. 류재현 프로듀서는 마음에 들때까지 그저 '다시' '다시'만을 외쳤는데 나중에는 '다시'라는 소리에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였다"며 "당시에는 왜 잘못된 부분을 알려주지 않을까 의아했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에게 직접 느끼라고 일부러 그런거 같더라"라고 전했다.


옐로우란 팀명은 어떻게 만들어졌느냐는 질문에 강현주는 "'옐로우 카드' '옐로운 페이스' '잭팟' 등 후보가 많았는데 옐로우가 가장 낫더라"라며 "옐로우(Yell,O.W.)는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노란색이라는 의미 뿐만 아니라 음악이란 '한 길(One Way)'을 향해 '소리친다(Yell)'는 단어의 합성어 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제2의 빅마마'를 메인 컨셉트로 내세우고 있지만 옐로우는 섹시도 포함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멤버들은 "보컬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도 우리 무대의 한 축이다. 노래에 맞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하다보면 섹시한 의상과 안무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타이틀곡 '거지같은 스토리' 뿐만 아니라 멤버 각자의 솔로곡도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 여기에 멤버간 유닛 등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음악적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활동을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신인 걸그룹 옐로우. 사진제공=엠보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