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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녀 해체이유, 유이 아르바이트 고백'
애프터스쿨 유이가 데뷔 전 속했던 걸그룹 오소녀 해체 이유를 밝혔다.
이날 콩트 형식의 드라마로 꾸며진 오소녀의 비하인드 스토리에는 실제 멤버였던 애프터스쿨 유이, 시크릿 전효성, 지나, 스피카 양지원이 출연했으며, 해외 일정으로 불참한 원더걸스 유빈 대신 김신영이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지난 2005년 '여자 신화'를 목표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유이, 유빈, 전효성, 지나, 양지원은 기획사의 엄청난 지원과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기획사의 재정난으로 데뷔가 미뤄졌고, 멤버들은 라면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현실에서 점점 예민해지고 다투게 됐다. 그러던 중 전효성은 팀을 지키고자 숙소 관리비를 위해 멤버들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다 영양실조에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다.
결국 점점 어려워진 소속사는 몇 년 째 데뷔가 미뤄진 오소녀 멤버 중 한 명을 원더걸스 멤버로 추천했고, 현아 탈퇴 이후 유빈이 원더걸스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에 유이는 "소속사의 지원이 끊기면서 돈을 내라고 고지서가 날라오기도 했다. 우리가 직접 아르바이트로 재정을 충당했는데 나는 편의점 등 2~3곳에서 아르바이트했다. 그래서 연습도 많이 못 하게 됐다"며 "그렇게 1년을 버텼는데 결국 소속사의 재정 문제 악화로 오소녀가 해체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이는 애프터스쿨, 지나는 솔로 데뷔. 전효성은 시크릿, 양지원은 스피카로 각자 팀을 찾아갔고 오소녀는 비운의 걸그룹으로 남게 됐다.
오소녀 해체이유 고백을 들은 네티즌들은 "유이 아르바이트 자세히 들으니 슬프다", 유이 아르바이트, 전효성은 영양실조, 그런 아픔이", "유이 아르바이트 불사했지만, 오소녀 해체", "유이 아르바이트, 전효성 영양실조, 오소녀 해체 안했다면 최강 걸그룹", "유이 아르바이트 정신력 같은 아픔이 있었기에 험난한 연예계 생활을 헤쳐나온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스토리쇼 화수분'에서는 오소녀 해체 외에도 정준하의 결혼 이야기, 서경석의 군대의 추억 등이 콩트로 재구성됐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