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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이 로맨틱 코미디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소지섭은 이전 작품에서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역할을 많이 연기했다. 그는 "가벼운 역할을 맡게 돼 설레고 긴장된다"면서 "누군가가 운전해주는 차에 앉아 있고 수행원에게 지시 내리는 역할은 오랜만이라 낯설기도 하지만, 사람들에게 지시하는 연기가 재미있다"고 웃었다.
'주군의 태양'은 2011년 방영돼 크게 인기를 끈 MBC '최고의 사랑'을 집필한 홍정은-홍미란 '홍자매 작가'의 신작이다. 때문에 '주군의 태양'의 주중원 캐릭터는 '최고의 사랑'에서 차승원이 연기한 독고진 캐릭터와 비교할 여지가 많다. 소지섭은 "'최고의 사랑'이 방영되던 당시엔 안 봤는데, 이번에 혹시라도 연기를 비슷하게 할까봐 참고를 했다"며 "아무리 해도 차승원 씨처럼은 못할 것 같다. 홍자매 특유의 말투가 있는데 그걸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욕심 많은 유아독존 사장님과 귀신이 보이는 영감발달 여직원이 무섭지만 슬픈 사연을 지닌 영혼들을 위령하는 호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미남이시네요' '최고의 사랑'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을 집필한 홍정은-홍미란 '홍자매' 작가의 신작으로, '찬란한 유산'과 '검사 프린세스' 등 히트 드라마를 만든 진혁 PD가 연출한다.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등이 출연한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8월 7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