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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장나라 아버지로 유명한 주호성이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
올해 44년차 배우인 주호성은 영화 '폴라로이드'의 연출을 맡아 영화감독으로 변신한다. 주호성은 1969년 연극 '분신'으로 데뷔한 후 다수의 작품에서 관록의 연기력을 펼쳐온 연기 공력 44년차 배우이자, 연극 '사의 찬미', '봉달수' 등 수많은 작품에서 연극 연출가로 활약했다. 최근 유지태, 정우성, 구혜선, 하정우 등 배우들의 영화 감독 변신에 주호성도 합류하게 됐다.
드라마 '벡터맨'에서 버지니아 공주 역으로 데뷔한 이후 중국에서 영화 '물의 이름으로', 드라마 '?첩린平?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정재연이 씩씩한 엄마 은주 역을 맡았으며, 아역배우 김태용이 아들 수호 역을, 중국배우 양범이 양밍 역을 맡았다.
오랫동안 영화를 준비해 왔던 주호성 감독은 "드디어 오래 기다린 끝에 첫 작품을 감독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배우로, 제작자로 쌓아왔던 노하우를 십분 발휘, 절망 속에서도 가족애를 통해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감동적인 로맨틱 휴먼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호성이 감독을 맡은 영화 '폴라로이드'는 중국의 천스밍위에공사와 한국의 DVC픽쳐스가 투자한 한중합작영화로 양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한중 교류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제작됐다. 이에 한국과 중국의 이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국에 특화된 편집 버전으로 만들 예정이다. 영화 '폴라로이드'는 오는 10월 중국 전 지역과 한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