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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국민 앵커로 변신한 하정우의 '하드립' 어록이 공개됐다.
그 예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생중계 앵커 멘트를 변형하여 "현재 대한민국은 테러의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8번 상판 위에 약 30명의 시민들이 고립되어 있습니다. 고립된 분들께 자장면 스무 그릇, 짬뽕 열 그릇 부탁드리고요. 군만두 서비스 부탁드리겠습니다"는 절묘한 반전 개그를 선보였다.
또 휴식시간 스태프들 앞에서 테러범과의 통화를 순식간에 여자 친구와의 대화로 바꾸며 "너 어젯밤에 나한테 뭐라 그랬어. 그런데 지금 뭔데, 난 너한테 뭐냐고?"라며 집착남에 빙의 되는 연기를 펼쳐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최악의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