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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 '황금 무지개' 캐스팅…16년 만에 MBC 드라마 출연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7-29 15:05


사진제공=메이퀸 픽쳐스

김상중이 16년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

김상중은 MBC 주말극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후속작인 '황금 무지개'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을 준비 중이다. 김상중이 MBC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지난 1997년 드라마 '산' 출연 이후 16년 만이다.

김상중은 이 드라마에서 전후 보리고개 시절 고아원에서 자란 한주 역을 맡았다. 자신과 함께 고아원에서 자란 친구들을 위해 전과까지 갖게 되지만 끝까지 헌신하는 인물이다.

앞서 캐스팅 된 백원 역의 김유정과는 극 중 양아버지와 딸 역할로 호흡을 맞추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일곱 명의 고아들을 거두어 보살피면서 백원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또한 고난 끝에 첫사랑을 이루게 되지만 백원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인생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제작사인 '메이퀸 픽쳐스' 측은 "김상중이 안정된 연기력으로 김유정과의 애틋한 부녀 관계를 잘 표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드라마의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금 무지개'는 '메이퀸'의 제작진과 손영목 작가가 다시 손을 잡은 작품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친형제 같은 우애를 지닌 일곱 명의 고아들이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이두 아이두', '마이 프린세스', '혼' 등을 연출한 강대선 PD가 연출을 맡았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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