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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댄서킴' 캐릭터로 방송가를 주름잡던 개그맨 김기수가 '김태우'라는 본명으로 Mnet '댄싱9'에 지원, 27일 방송에 등장한다.
이어서 "2년 간의 법정 싸움 끝에 무죄는 받았지만 그 오랜 기간 내 곁에서 어머니가 너무 고통스러워하셨다. 내가 힘들었던 시간을 댄스스포츠로 이겨냈기 때문에 어머니가 내가 춤추는 걸 좋아하신다. '댄싱9' 지원 이유는 어머니를 위한 것도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우는 2005년에 영화 '댄서의 순정'에 출연하면서 댄스스포츠에 푹 빠져 그 이후에도 꾸준히 배워오다가 2012년 댄스스포츠 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한편, 오늘 밤 댄싱9에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다양한 국가의 해외 참가자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작진은 "국내 참가자들이 기술과 다양한 춤 장르를 활용한 응용력이 좋다면, 해외 참가자들은 표현이 적극적이다 보니 춤 표현력이 좋다"며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도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