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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현종스님의 촬영 후기가 공개됐다.
현종스님은 촬영 후기에서 "한동안 연락이 없으셨던 보살님께서 '아빠 어디가'를 재미있게 보는 중이라며 전화를 주셨다. 이후 한동안 많은 분들의 시청소감 및 안부 인사를 받았다. TV 시청을 하지 않지만, '아빠 어디가'가 얼마나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지 실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현종스님은 다섯 아빠와 아이들과 지냈을 당시 느꼈던 모습을 애정 어린 글로 설명했다. 현종스님은 "아이들의 아빠 중 성동일 씨는 굉장히 인간미가 넘쳤다. 모든 것을 이해하는 쪽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또 연장자로서 잘 이끌어 가는 힘을 가지고 있다. 참 좋은 사람이다. 이종혁 씨는 매우 점잖다. 이종혁 씨는 신중하고 아들을 생각하는 부정이 넘쳐 보였다. 반대로 김성주 씨는 매사에 즐겁고 적극적이다. 항상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다. 마치 '동심' 넘치는 아들과 같았다"고 표현했다.
현종스님은 "생김새만큼이나 성격도 다르고 종교도 다른 아이들이다. 그럼에도 나의 말을 잘 듣고 잘 놀고, 적응도 곧 잘하였다. 그래서인지, 헤어지면서 아이들의 해맑은 잔상이 남았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사찰 체험을 한 아이들은 좋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며 그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