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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환 감독 '이별계약', 12년 전 '선물' 흥행 계보 이을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6-10 10:15 | 최종수정 2013-06-10 10:15


영화 '이별계약'의 주인공 펑위옌과 바이바이허가 20일 한국을 처음 방문해 팬들과 만난다.
사진제공=흥미진진

오기환 감독이 멜로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털사이트 네이트 무비폴은 3일부터 9일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가슴 먹먹한 한국형 감성멜로 영화'를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오기환 감독이 연출한 이정재 이영애 주연의 '선물'(2001)은 64%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편지'(1997, 13%), '국화꽃향기'(2003,18%),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5%) 등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또 오기환 감독은 '선물' 이후 12년 만에 멜로 영화 '이별계약'을 공개할 예정이라 다시 한 번 흥행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별계약'은 CJ E&M의 제안으로 기획된 한중합작프로젝트다. 최루성 멜로 장르가 드문 중국 시장을 겨냥, 현지 주류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와 한국형 멜로를 결합했다. 여기에 첫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아픔, 진정한 사랑 등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정서를 더해 헤어짐의 시간 속에서 성장해가는 두 연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20일 국내 개봉.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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