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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면 감천' 박세영, 최영 장군묘를 찾은 이유는?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06-04 09:53 | 최종수정 2013-06-04 09:53


사진출처=박세영 트위터

KBS 일일극 '지성이면 감천'에 출연 중인 배우 박세영이 최영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눈길을 끈다.

박세영은 최근 '지성이면 감천' 촬영 중 경기도 고양시 대자산 기슭의 최영 장군 묘를 찾았다.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신의'에서 노국공주 역을 맡아 극 중 최영 장군(이민호)의 호위를 받았던 박세영으로선 감회가 남다를 법도 한 일. 지난해 12월 종영한 '신의'는 고려시대의 무사와 현재의 여의사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였다. 이민호, 김희선, 유오성, 이필립 등이 출연했고, 이 작품을 비롯해 KBS '사랑비', '적도의 남자', '학교2013'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박세영은 '지성이면 감천'에서 데뷔 후 첫 주연을 꿰차게 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박세영이 '신의'에서 노국공주 역을 맡아 극 중 최영 장군과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만큼 실제 최영 장군묘가 있는 지역 부근에서 촬영을 하게 된 것을 더욱 같하게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박세영은 촬영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다른 감회를 전하며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세영은 "최세영의 타임슬립! 드라마 촬영 중 찾은 최영 장군묘 가는 길에 찰칵. 작년 이맘때쯤에는 노국공주였는데 시간은 참 빠른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한편 KBS '뮤직뱅크'의 MC로서도 활약 중인 박세영은 '지성이면 감천'에서 입양된 과거에도 불구하고 그늘 한 점 없는 밝고 씩씩한 최진사댁 셋째 딸 최세영 역을 맡고 있다. '지성이면 감천'은 어린 시절 입양된 주인공이 친엄마와 재회한 후 입양가족과 친가족 사이에서 혼란을 겪다가 새로운 사랑을 찾고 가족을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박세영 외에 이해인, 유건, 박재정, 심혜진 등이 출연한다. 지난 3일 방송된 '지성이면 감천'은 19.1%의 시청률(닐슨 코리아)을 기록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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