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강남의 한 아파트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견인하는 과정에서 변사체를 발견했다. 이 차량의 소유주는 손호영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차량은 강남경찰서로 옮겨졌으며, 과학수사대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주차된 차량은 카니발로, 흙먼지와 나뭇잎 등으로 도배된 상태다. 변사체로 발견된 손호영의 여자친구가 도로 주행용으로 사용했다던 이 차량은 우측 문쪽이 심하게 긁히고 움푹 패인 흔적이 남아있다. 심하게 선탠을 해 차량 내부는 잘 보이지 않지만 외관과 마찬가지로 심히 지저분한 상태다.차 안에는 커피, 재떨이로 사용한 종이컵, 일회용 그릇, 야구공, 고양이 쇼핑백에 담긴 포장을 뜯지 않은 맷북 박스, 비닐 봉투 등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한편 손호영은 21일 오후 10시께 참고인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22일 오전 서울 국립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여자친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