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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여친 시신’ 첫 발견자 “시체 부패 너무 심했다”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5-22 08:02 | 최종수정 2013-05-22 08:14


손호영 여친 변사체로 발견, 시체 처음 발견한 견인보관소 직원 글

가수 손호영(33)의 차량에서 여성 변사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시신이 처음 발견된 견인보관소의 직원이 올린 글이 시선을 끌고 있다.

21일 오후 3시 30분쯤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OO구 견인보관소에 근무 중인데 시체있는 차 견인해왔네요"라면서 "경찰차가 5대가 왔다"는 섬뜩한 내용의 글의 게재 됐다.

이 견인보관소 직원은 "썬팅이 너무 심해서 처음에 몰랐는데 전화번호를 보려고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시체가 있었다"며 "부패가 상당히 심한 상태"라고 전했다.

견인보관소 직원의 글에 따르면 변사체가 발견된 것은 오후 3시 전후로 추정된다.

경찰조사 결과 이 차의 주인은 손호영. 강남경찰서 측은 오후 10시경 "손호영 소유의 승용차 안에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면사 "불법 차량 신고로 해당 차량을 지난 15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견인했지만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아서 차량 내부를 살펴보니 변사체가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손호영은 밤 10시부터 12시까지 경찰서 참고인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의 차량 안에서는 A씨의 시신과 함께 번개탄 3개와 이를 피운 화로, 수면제 빈 통, 노트 형식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를 받은 손호영 측은 22일 이른 오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변사체로 발견된 여성은 손호영과 1년여간 진지하게 교제한 사이로 일반인"이라며 "최근 손호영의 앨범 작업 관계로 바빠짐에 따라 사소한 다툼이 있었으나 이런 사건으로 확대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에 충격을 받은 손호영은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입장을 전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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