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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지상파 3사 주말극이 일제히 '출생의 비밀'이라는 소재를 들고 나왔다. '막장드라마 소재'라는 편견을 받고 있는 '출생의 비밀'이 이처럼 주말극 제작진들에게 '총애'를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면 제목부터 '출생의 비밀'을 들고 나온 SBS주말극 '출생의 비밀'은 이들과 전혀 다른 이야기 전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출생의 비밀'은 제목과는 다르게 출생의 비밀보다는 정이현(성유리)이 잃어버린 10년의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이현이 아버지 최국(김갑수)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어릴 적 아버지와는 친하지 않는 관계였지만 잃어버린 10년 속에서는 친근한 모습이 등장한 것. 게다가 최국과 홍경두(유준상)이 만나면서 극은 더 미스터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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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