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오영(송혜교)의 단 하나밖에 없는 오빠 오수를 연기한다. 극 중에서 동생 오영이 6살이 되던 해 부모의 이혼으로 두 남매는 헤어져 살게 되고, 훗날 오수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자신과 동명이인이자 포커 겜블러로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또 다른 오수(조인성)를 만나 그를 친형처럼 믿고 따르게 된다.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편지에 담아 보낸 오빠 오수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면서 오영과 오수가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이재우는 "노희경 작가님을 사적인 자리에서 뵌 적이 있는데 그때 역할을 추천해주셨다. '빠담빠담'에 이어 노작가님 작품에 다시 한 번 참여 할 수 있게 됐다. 1회에서 죽음을 맞이하지만 역할의 크고 작음을 떠나 배우로서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끼고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13일 오후시 55분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