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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착한콘서트팀 미얀마 착한 우물 사업 성공적으로 마쳐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3-02-06 15:18 | 최종수정 2013-02-06 15:18


씨앤앰의 착한콘서트팀이 미얀마에 설치한 착한 우물.
사진제공=씨앤앰

수도권 최대케이블TV방송사 ㈜씨앤앰(cable & more, 대표 장영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C&M 행복나눔 착한 콘서트(이하 착한콘서트)' 미얀마편이 설 특집으로 방송된다.

2012년 서울 지역자치구를 돌며 15차례 공연을 진행했던 착한콘서트는 그 동안 관람객과 시청자들이 보낸 문자 메시지 기부가 5000건이 넘으면 물 부족 국가에 우물을 기증하기로 했었다. 지난해 12월 17일 착한콘서트 제작진은 (사)하나를위한음악재단의 도움을 받아 한서대학교 대학생 자원봉사단, 재즈피아니스트 지나, 성악가 이승현, 류기룡, 피아니스트 최준희 등과 함께 6시간의 비행 끝에 동남아 국가 중 가장 크지만 심각한 물 부족국가인 미얀마에 도착했다. 수많은 황금빛 사원들이 위치한 양곤 라인다야 지역은 인근 하천의 쓰레기 방치 등으로 육안으로 보기에도 심하게 오염된 상태였다. 또한 정수장치 없이는 마실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착한콘서트팀은 물이 절실하다는 양곤 지역 외곽에 위치한 싼다라마 불교 수도승 학교에 지하수 공사 및 저장시설(물탱크) 설치 등 급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1학년부터 5학년까지 총 200여명의 학생들은 학교 인근 오염된 하천에서 씻고 마시며 생활하고 있었는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각종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 착한콘서트팀과 한서대학교 대학생 자원봉사단원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위해 우물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학생들과의 페인팅작업, 현판식 등을 끝내고 우물에서 물을 뽑아내며 공사를 마무리 했다. 싼다라마 불교 수도승 학교 관계자는 새로운 급수시설과 물탱크가 생활용수 부족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인들의 기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우물 완공기념으로 싼다라마 불교 수도승 학생들과 대학생 자원봉사단원들이 작은 음악회를 열어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미얀마에 2003년에 설립된 유일한 음악전문 교육기관이자 NGO인 기타메잇(Gitameit) 뮤직센터는 2011년부터 (사)하나를위한음악재단으로부터 'Gift of Music'이라는 이름의 음악교육 지원을 받고 있었다. 한국과 미얀마 음악가들의 지속적인 방문 교육을 통해 음악교육가 양성 등 미얀마의 다음세대를 위한 활동들을 해 나가고 있었다.

착한콘서트팀은 미얀마 기타메잇 뮤지션들과 학생들, 그리고 한국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착한콘서트도 열었다. 양곤 ILBC(International Language & Business Center)라는 어학교육기관에서 진행된 이번 '착한콘서트 미얀마편'은 양국의 뮤지션들이 미얀마 현지인들에게 음악으로 희망을 키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착한 콘서트' 김의권 씨앤앰미디어원 PD는 '직접 미얀마로 가서 그들의 환경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생명과 직접 연관되는 식수 문제를 저희 착한콘서트가 미약하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굉장히 뿌듯했다.'며 '앞으로 착한콘서트는 "착한 우물"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착한콘서트 특집 다큐멘터리 미얀마편은 씨앤앰 ch1을 통해 설연휴인 2월 9일(토) 낮 12시 서울과 경기지역에 방송되며, 10일(일) 밤 8시, 11일(월) 오후 2시에 재방송될 예정이다.


싼다라마 불교 수도승 학생들과 착한콘서트 제작진이 우물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제공=씨앤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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