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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도 OK? 이상한 아빠들, 스크린 점령 예고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1-22 08:57



아빠의 반란이 시작됐다.

'이상한 아빠', '바보아빠', '용감한 아빠'가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영화 '남쪽으로 튀어'의 최해갑(김윤석)은 이상한 아빠의 포스를 풍긴다. 국민의 의무라는 국민 연금과 보지도 않는 TV 수신료 등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엔 분노하지만 가출했다 돌아온 아들을 혼내기는 커녕 "얼마나 커서 돌아왔는지 보자"며 몸싸움을 벌인다. 아이들에게는 "학교 가지말고 나랑 놀자"고 종용하기도 한다. 여기에 "진정한 행복을 찾자"며 가족들과 돌연 남쪽행을 결심, 직접 배를 운전하고 집까지 뚝딱 고쳐낸다. '가지지 말고 배우지 말자'를 가훈으로 남들과는 다르게 살아가는 최해갑이 2월 7일 새로운 행복의 기준을 제시한다.


'바보아빠'와 '용감한 아빠'도 스크린 점령을 예고했다.

23일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은 6세 지능의 이용구(류승룡)가 최악의 흉악범만 모인 교도소 7번방에 입소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 순수한 눈빛과 중독성있는 말투로 오로지 딸만 그리워하는 '딸바보' 이용구를 위한 황당한 작전이 펼쳐진다.

'용감한 아빠'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하드' 시리즈가 또 한번 액션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2월 7일 개봉하는 영화 '다이하드 : 굿 데이 투 다이'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테러리스트와 맞서는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을 담은 작품. 특히 이번에는 존 맥클레인의 아들 잭 맥클레인(제이 코트니)도 등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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