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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고발한다면서…'불만제로' 과도한 노출 논란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3-01-05 13:42



지상파 소비자 고발프로그램에서 가슴성형의 부작용을 소개하던 도중 과도한 노출을 선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업)'에서는 성형 시술 부작용을 다루면서 여러 명의 피해자들을 직접 인터뷰하며 부작용을 일으킨 부위를 살펴봤다.

방송은 이날 가슴성형을 했다가 고통을 겪고 있다는 여성 피해자를 소개하면서, 이 여성이 검사를 위해 상의를 탈의하는 과정을 뒤에서 촬영한 뒤 간단한 모자이크만으로 처리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극심한 이물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가슴을 주물러보는 장면도 내보냈다. 화면을 뿌옇게 처리했지만 맨살과 가슴 라인은 그대로 노출됐다.

이 장면을 두고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노출이 적절했는지 뒷말이 무성하다. "성형 부작용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공익적인 노출이 불가피했다" "노출 시간이 극히 짧아 문제가 없다"는 의견에 "문제의 노출 장면은 공익성을 넘어서는 범위"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후자 쪽은 "여성이 옷을 벗고 검사하는 장면이나 맨살을 주무르는 장면이 방송 맥락에 꼭 필요했는가"라며 반박하고 있다.

'불만제로 UP(업)'은 저녁 8시 50분부터 방영되며 12세 관람가로서 온가족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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