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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홍렬이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도보횡단에 나선다.
도보횡단 출정식에는 아프리카 아동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부산시민 30여명도 함께한다. 이홍렬은 자전거 마련을 위해 1000만원을 직접 기부하기도 했다. 걷기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은 행사가 완료되는 6월 중 이홍렬이 직접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만나 자전거를 구입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홍렬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걷기는 나의 버킷리스트에 들어 있는 일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이 또한 나만을 위한 일로 시작해 끝내고 싶지 않았다. 제3세계의 어린이들이 먼 길을 걸어 학교에 다니고 생명과 같은 물을 길으러 다니는 그 고통을 나도 느끼고 함께 나누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그래서 현재 해외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후원하는 '두 바퀴의 드림로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도보횡단의 진행상황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www.childfund.or.kr)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홍렬은 1998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홍보대로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자선콘서트와 기부강연 등을 통해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