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이 MBC 시트콤 '스탠바이'에서 '해를 품은 달'의 허염으로 변신한다. 허염의 파트너 민화공주는 김예원이다.
24일 방송되는 '스탠바이' 11회에서 한옥마을에 소풍을 가게 된 임시완과 김예원이 사극 복장으로 데이트를 하는 내용이 그려질 예정. 예원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녀가 매번 선물하는 고기 때문에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게 된 시완은 예원과 함께 사진을 찍고 그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시완과 예원은 식수대 수도꼭지를 사이에 둔 채 눈을 감고 입을 내밀며 영화 '위대한 유산'의 명장면도 패러디한다.
'해를 품은 달' 종영 이후 약 2개월 만에 허염으로 변신한 임시완은 "사극 복장을 입으니 '해를 품은 달'을 촬영했을 때의 애틋하고 떨렸던 감정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석진이 학창시절 자신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는 기우에게서 사진을 빼앗기 위해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그려질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