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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갑작스런 결혼 이유 공개. "20~30대 원없이 일해…" 밝혀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04-23 13:48 | 최종수정 2012-04-23 13:54


이영애. 사진제공=여성조선

톱스타 이영애가 갑작스럽게 결혼 발표를 해야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영애는 소아환우 돕기 기부를 위해 '여성조선'에 독점인터뷰와 육아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이영애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오랜 공백기를 갖고 있는 이유와 복귀계획, 두 아이의 양육, 남편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이영애는 두 아이의 양육에 대해서 "아들은 모유 수유를 1년 했고, 딸은 아직도 모유를 먹고 있다. 요즘 환경공해 등으로 먹을거리가 걱정이라서 아이들이 먹는 것만큼은 직접 만들고 있다.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야채와 고기, 어패류 등을 섞어 이유식을 만든다. 임신 전에 전복이 몸에 좋다고 해서 많이 먹었는데,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전복죽을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월에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 숲과 계곡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간다. 아이들이 학교를 입학하기 전까지 그곳에서 살 계획이다"며 이사계획을 밝혔다.

복귀계획에 대해서는 "좋은 작품의 출연 제안이 있을 때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 그러나 한편으로는 늦게 낳은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며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게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당분간은 육아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남편에 대해서는 "책임감이 강하고 남자답고 가정적이며 자상하다. 남편의 변함없는 모습을 존경한다. 결혼 후에는 남편과 손잡고 공개적으로 같이 외출할 수 있다는 게 좋다. 최근 더 여유 있어 보이고, 편안해 보인다는 말을 듣는다.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하고 싶다. 좀 더 일찍 만나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라며 같한 애정을 드러냈다.

급작스러운 결혼에 대해서는 "20∼30대는 원 없이 일했다. 일을 하다 보니 산 너머 또 높은 산, 또 높은 산이었다. 원하는 고지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20~30대를 보냈다고 생각할 때쯤 보니까 결혼할 때가 된 것 같았다"며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결혼을 계획하거나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으면 그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장 결혼을 발표해서 더 많은 분들이 놀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애의 독점인터뷰와 육아화보는 여성조선 5월호를 통해서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여성조선 5월호 구매 시 1천원은 이영애와 함께하는 소아환우돕기 쓰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이영애. 사진제공=여성조선

이영애 가족. 사진제공=여성조선

이영애의 쌍둥이 자녀. 사진제공=여성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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