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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날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서바이벌 프로그램,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남자들이 득세했다. 하지만 최근 그 경향이 바뀌고 있다.
Mnet '보이스 코리아'에서도 여성 참가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지난 20일 방송에서도 유성은이 '비나리'를 특유의 소울 감각으로 불러 화제를 모았고 강미진, 하예나, 우혜미 등도 결승 무대에 바짝 다가갔다. 심지어 탈락한 장은아까지 장근석과 친분이 있다는 것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반면 남성 출연자들 중에서는 허각의 쌍둥이 형 허공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화제성을 가진 참가자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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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성별이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그동안 남자들이 득세하던 트렌드가 최근 조금 바뀌고 있다"며 "그동안 남자들이 득세하던 서바이벌에 식상해진 제작진들이 여성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귀띔했다. 때문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여초(女超) 현상은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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