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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운 오리 새끼', 곽경택 감독 자전적 이야기 담아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2-03-29 08:11 | 최종수정 2012-03-29 08:13


곽경택 감독

곽경택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운 오리 새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운 오리 새끼'는 곽경택 감독의 파란만장했던 20대 시절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헌병대에 배치된 6개월 방위 전낙만의 병영생활과 그보다 더 파란만장한 1987년 그 시절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곽 감독의 데뷔작이었던 단편 영화 '영창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것이기도 하다.

곽 감독은 "특별한 1%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자신을 미운 오리 새끼로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특히 군대에 갓 들어간 군인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나 또한 그 시절에는 오늘날의 나를 생각하지 못한 미운 오리 새끼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SBS '기적의 오디션'에서 곽 감독의 제자로 눈길을 끌었던 신인 김준구가 이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또 주인공 전낙만의 아버지 역은 배우 오달수가 연기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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