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인류멸망보고서' 류승범, 6시간 특수분장으로 좀비 변신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2-03-22 08:22 | 최종수정 2012-03-22 08:22


사진제공=타임스토리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의 류승범이 좀비 분장을 한 사진이 공개됐다.

류승범은 세 파트로 나뉘어진 '인류멸망보고서'의 '멋진 신세계' 편에서 인간을 좀비로 변하게 만드는 멸망 바이러스의 최초 보균자가 되는 연구원 윤석우 역을 맡았다.

촬영 당시 제작진은 변신 이후에도 류승범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한국형 좀비 분장을 위해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쳤다.

난생 처음 좀비 역할을 맡게 된 류승범은 "좀비로 변하려면 분장에만 꼬박 6시간이 걸린다. 처음에는 좀 섬뜩했는데 내가 좀비가 되면 이렇게 된다는 걸 알게 돼서 신기하다. 순진한 연구원에서 폭력적 좀비로 변하는 과정이 힘들지만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임필성 감독은 "류승범은 타고난 크리에이터다. 좀비 작업을 할 때 숨소리, 걸음걸이 등에서 류승범의 아이디어가 많이 적용됐다. 한국 배우 중 류승범 이상의 좀비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류멸망보고서'는 인류 멸망에 대해 그린 SF물이다. '멋진 신세계', '천상의 피조물', '해피 버스데이' 등 세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멋진 신세계'엔 류승범과 고준희가, '천상의 피조물'엔 김강우와 김규리가, '해피 버스데이'엔 송새벽과 진지희가 출연한다. 김지운 감독과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