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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초한지' 독특한 뮤직비디오 '심상치 않은 드라마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2-12 09:01


사진제공=SBS

'천일의 약속' 후속으로 내년 초 첫 방송하는 SBS 새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의 독특한 형식의 뮤직비디오가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달 30일 오후 경남 합천의 영상테마파크에서 진행된 뮤직비디오 촬영에서는 이범수, 정겨운, 정려원, 홍수현, 이덕화, 김서형, 김일우, 윤용현, 이기영 등을 포함한 보조연기자 130여명이 참여해 타이틀과 포스터 촬영을 함께 했다.

특히 타이틀 촬영은 주로 영화에서 활용하는 원테이크 기법을 활용했다. 4분 30분에 이르는 이 영상을 위해 제작진은 회의를 거듭했고, 이후 샐러리맨들의 일상을 전쟁에 비유해 제작했다. 가수 양희은이 부르는 노래 '상록수'에 맞춰 진행되는 이 영상에는 총알과 포탄이 떨어지는 전쟁터에서 박세리의 맨발 패러디, 그리고 코믹한 군무에 이어 태극기를 하늘 높이 들어올리는 이범수와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는 "이번 4분 30초에 이르는 원테이크 타이틀 영상은 제작진이나 배우들 모두에게 의미있는 도전이었다"며 "이번 영상과 함께 샐러리맨들의 치열한 진지함과 함께 풍자와 해학등 코믹함이 묻어나는 이 드라마에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는 진나라 말기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의 기나긴 대립을 그린 중국 소설 '초한지'에서 모티브를 따온 드라마로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 열정과 성공을 담아내는 성공 스토리를 코믹터치로 그릴 예정이다.

특히 이드라마는 '자이언트'의 장영철, 정경순 작가, 유인식 PD, 이길복 촬영감독 그리고 이덕화, 이범수, 김서형 등이 다시 의기투합한데다 실제 배역 이름도 '초한지'의 유방(이범수), 여치(정려원), 항우(정겨운), 우희(홍수현), 진시황(이덕화), 모가비(김서형), 우희(홍수현)로 설정돼 눈길을 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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