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17대 1로 겨루는 액션 대결 장면을 선보이며 '폭풍' 존재감을 재입증했다.
조진웅은 지난 23일 방송한 SBS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에서 조선 제일검으로 세종대왕 이도(한석규)의 호위무사 무휼 을 맡아 '밀본'과 17대 1로 대결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강렬하고도 절도있는 모습으로 검을 휘두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진웅은 이번 '무휼' 캐릭터를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식이요법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해 슬림한 몸매로 변신했다. 또 그는 이 캐릭터를 위엄있고 결연한 무사로 표현하기 위해 무술팀과 함께 검도에 주안점을 뒀고, 월도의 동작도 접목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술 액션을 만들어 냈다.
제작진은 "이번 밀본과의 대결 장면은 8시간 동안 계속 촬영했다. 그런데도 진웅씨는 전혀 지친 내색 없이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배려하며 촬영에 임해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며 "이번 촬영을 통해 그의 폭풍존재감은 더욱 빛을 발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