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부 서지영 "'순풍순풍' 아이 많이 낳고 싶어"

그룹 샵 출신의 탤런트 서지영이 10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서지영이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며 웃고 있다. 정재근 기자 [e-mail]/2011.11.10/

새 신부 서지영(30)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서지영은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유부녀가 된다"며 "이렇게 너무 많은 분들 와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더욱 더 축복된 결혼이 될 거 같아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 신랑과는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교제 기간은 1년 정도 된다. 순수함과 든든함에 반했다. 그 앞에서 내가 너무 투명해지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서지영은 또 "대화도 잘 통하고 한결같은 분이다. 함께 있을 때 많이 편안해지고 죽을 때까지 이 사람과 함께 하면 행복하겠구나란 생각이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들었다"며 "또 체격이 너무 좋고 그래서 옆에 서면 제가 굉장히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예비 신랑은 5세 연상의 금융계에 종사하는 회사원이다. 결혼식 후 두 사람은 미국 서부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신혼 살림을 차린다.

서지영은 자녀계획에 대해 "아이들을 많이 좋아해서 많이 낳고 싶다"며 "예비 신랑이 힘이 되는데 까지 낳겠다. 저는 준비가 돼 있다. 순풍순풍 많이 낳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하는 것이 꿈 같다. 앞으로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고 위해주는 모범적인 예쁜 부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지영은 지난 1998년 그룹 샵으로 데뷔해 이후 연기자로 변신,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당돌한 여자', '대물' 등에 출연했다.
정해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