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한 KBS2 수목극 '영광의 재인'에서 경주 역을 맡은 김연주는 재명(손창민)으로부터 폭언을 들은 뒤 복수를 다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재명은 "삼류대학 나온 자넬 그래도 받아준 건 자네 아버지와의 옛 정 때문이라고. 옛 정 생각해서 봐주는 건 자네가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헌데 이제와서 동생까지 내 회사에 들이밀어?"라며 "이게 지금 뭐하는 짓들이야? 왜 이렇게 사람들이 뻔뻔해. 작작들 좀 하자. 작작들 좀. 일개 운전기사 나부랭이들이 주제도 모르고 감히"라며 버럭 화를 냈다.
격분한 경주는 주먹을 불끈 쥐었지만 겉으로는 사과했다.
이후 재명과 헤어진 경주는 분노에 못 이겨 눈물을 흘리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같은 경주의 연기에 네티즌들이 환호한 것. 방송 후 네티즌들은 '경주의 연기에 놀랐다' '분노로 흘리는 눈물 연기에 전율이 일었다' '아버지의 복수를 어떻게 갚아줄 지 궁금하다', '이왕이면 경주가 재인, 인철과 힘을 모아 다 같이 복수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