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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말리행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정 참여하겠다" 역시 韓대표 스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0-28 10:14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이병헌이 29일 한국의 UN가입 20주년을 맞이해 제작된 KBS1 특별기획 '2011 희망로드 대장정'에 출연한다.

이병헌은 우리나라의 13배가 넘지만 절반이 사하라 사막이고, 나머지 절반도 사막과 다름없는 사헬지대로 이루어져 언제 모래 속에 사라질지 알 수 없는 나라 말리로 떠났다. 8박 9일 일정으로 아프리카 말리를 다녀온 이병헌은 도착한 첫 날, 오사마 빈라덴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달됐고, 말리 전역에 도는 긴장감 속에 이미 사전 취재를 끝낸 일부 지역에선 철수까지 감행해야 했다. 게다가 한국에 매일 위치와 상황 보고를 해야 하고 외교부에서 연락이 오는 등 촬영 일정 내내 긴장 속에 촬영을 해야 했다.

이병헌은 방송 촬영 3개월여전부터 제작진과 여러 번의 회의를 통해 현지 상황에 대한 파악과 실질적인 도움을 위한 준비를 충분히 하고 출발했지만 막상 도착한 현지 모습이 이야기로 들은 것 보다 훨씬 처참한 현실을 접하고 마음 아파했다는 후문. 슬픔과 눈물보다는 그들의 앞으로의 날들에 대한 희망과 웃음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이병헌의 '희망로드 대장정' 은 그들에게 희망의 빛을 찾아주는 프로젝트를 감행했다.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진 관계자는 "이병헌은 스스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정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했다. 직접 말리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기도 하는 등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이병헌 본인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제작진도 놀랐다"며 "이번 일정을 통해 이병헌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됐다. 스크린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아닌 따뜻한 내면과 성숙한 인성을 제대로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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