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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14년 지기 매니저와 독립..김승우는 잔류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1-09-01 11:11


김남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배우 김남주가 1인 기획사 대열에 합류했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남주는 최근 소속사였던 웰메이드 스타엠과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김남주는 14년 동안 함께 일해 온 매니저와 1인 기획사를 차려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 측근은 "평소 의리파로 알려진 김남주가 그동안 동고동락한 매니저와 의기투합해 배우로서 더욱 폭넓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사실 김남주의 독립 소식이 알려지면서 몇몇 소속사에서 거액의 계약금과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남주는 활동 중인 70년대 여배우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배우이자 스타로 소속사에서 눈독을 들일만한 FA 대어로 꼽혔다.

지난 2009년 MBC '내조의 여왕'으로 성공적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 뒤, '역전의 여왕'까지 잇달아 흥행시키며 드라마 0순위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고급스럽고 세련되면서도 가정적인 이미지로 화장품 홈쇼핑 식품 세제 비타민 등 10여 편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CF퀸'으로서 명성을 지키고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김남주는 14년 지기 매니저와의 의리와 함께 남편 김승우가 잔류키로 결정한 소속사 웰메이드 스타엠에 대한 배려로 다른 소속사에 들어가지 않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승우는 지난 8월 재계약 시점에서 웰메이드 스타엠에 잔류키로 결정했다.

한 측근은 "업계에서 부부끼리 다른 소속사인 경우가 꽤 많다. 장동건 고소영 부부나 한가인 연정훈 부부도 그렇지 않은가"라며 "오히려 가정과 일을 별개로 일을 할 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김남주는 지난 2월 종영된 '역전의 여왕' 이후 육아에 전념하며 오는 2012년 복귀할 작품을 검토 중이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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