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이게 바로 리쌍 효과! 음원-음반-콘서트까지 싹쓸이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9-01 09:33 | 최종수정 2011-09-01 09:35


그룹 리쌍. 사진제공=정글엔터테인먼트

리쌍의 정규 7집 '아수라발발타(AsuRa BalBalTa)'의 인기 행진이 앨범 출시 뒤 2주가 지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리쌍의 'TV를 껐네...'와 '나란 놈은 답은 너다'는 멜론, 엠넷, 싸이월드 BGM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앨범의 전 수록곡 또한 각종 차트 10위권 안에 모두 안착하는 등 눈부신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음원 1일 천하'라 불릴 만큼 음원 차트 순위의 변동이 극심한 요즘 가요계 추세를 감안한다면 아이돌이 아닌 리쌍이 방송 출연 한 번 없이 압도적인 차트 올킬의 기록을 이어간다는 건 엄청난 이변이 아닐 수 없다.

리쌍이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은 전자음악의 홍수와 아이돌 중심의 음악 시장 속에서 진짜 음악을 갈구하는 대중의 욕구를 100% 충족시켜 준 것에 대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리쌍은 음원 올킬 기세에 이어 올가을 있을 단독콘서트에서도 '리쌍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AX-Korea에서 열리는 리쌍의 '리쌍극장'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콘서트 예매율 1위에 등극, 티켓 매진에 성공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메가히트곡의 소유자이자 타고난 공연꾼으로 정평이 나 있는 리쌍이기에 이번에 펼쳐지는 리쌍의 단독콘서트는 팬들뿐 아니라 음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치열한 티켓 예매 경쟁에 힘입어 리쌍의 공식홈페이지는 이틀 연속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팬들은 "대학교 수강 신청보다 더 치열했던 예매 경쟁",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예매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데뷔 10년 차 힙합 듀오 리쌍의 모든 것을 담은 '리쌍 극장'은 앉아서 보는 '극장식 지정좌석제 힙합공연', 리듬도 타고 눈물도 흘리는 '감상형 힙합공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 힙합공연'이라는 세 가지 컨셉트로 펼쳐진다.

한편 리쌍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들이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며 힘겹게 음악을 시작했던 이야기부터 사랑과 인생을 담은 진솔한 노래들로 대중들의 가슴을 잔잔히 적셨던 이야기, 주옥의 명곡들을 함께 만들었던 수많은 아티스트와의 환상적인 하모니 등 오직 리쌍만의 감성으로 표현하고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