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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신인류의 초상'전 9월 3일 진선갤러리에서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1-09-01 14:17 | 최종수정 2011-09-01 14:18


◇김진우의 '신인류의 초상'(2011). 이미지제공=갤러리 진선

김진우의 '신인류의 초상'전이 9월 3일부터 9월 25일까지 서울 삼청동 갤러리 진선 윈도우갤러리에서 열린다.

디지털 문명 속에서 진화해 가는 새로운 인류의 모습을 상상한다. 작가는 로봇이나 컴퓨터, 자동차, 비행기 등의 기계와 인간은 서로 다르지만, 그들을 구성하는 각각의 구성 요소는 비슷하다는 생각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예를 들어, 인간의 심장은 기계의 엔진과 같고, 음식은 연료, 뇌는 컴퓨터와 같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과 같은 생물 뿐 만 아니라 기계와 같은 무생물까지도 끊임 없이 진화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의 작업은 이러한 모든 요소들이 함께 융합되고 어우러져 진화된 형상을 창조한다.

인간은 더 이상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이 아닌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의 섬, 도시 기계 문명 속에서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인류의 이러한 변화를 자연과 분리되고 고립되어 가는 모습이 아닌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인간이 자연과의 새로운 형태로서 융합을 추구하고, 기계와의 통합으로서 더욱 새로워질 인류의 진화 과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02)723-3340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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