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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차기작 '추억의 붕어빵' '유령도둑'은 어찌되나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9-01 11:34 | 최종수정 2011-09-01 11:35


자신의 회사인 영구아트무비 '폐업설'과 함께 노동청 조사를 받은 심형래 감독. 스포츠조선 DB

벼랑 끝에 몰린 심형래 감독의 차기작 '추억의 붕어빵'과 '유령도둑'은 어떻게 되는 걸까.

심 감독은 지난해 '라스트 갓파더'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차기작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추억의 붕어빵'"이라고 직접 밝혔다. '추억의 붕어빵'은 2009년 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에서 애니메이션에 쓰일 미니어처 전시회를 열기도 하며 제작 완료 전부터 화제몰이를 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라스트 갓파더'가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낸 뒤 이어진 CJ E&M과의 '추억의 붕어빵' 투자 논의는 매끄럽지 않았고, 지금은 제작을 멈춘 상태다. 심 감독 측의 한 관계자는 "야심차게 준비하던 작품이다. 포스터까지 공개됐지만, 언제 제대로 선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심 감독이 자금난과 영구아트 폐업설에 시달리고 난 뒤 알려진 또 하나의 차기작 '유령도둑'은 현재 프리프로덕션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몇몇 전 사원들과 심 감독이 함께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영구아트와 '유령도둑' 투자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배우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캐스팅에 대한 말만 분분한 상태다. 쇼박스 관계자 또한 "시나리오조차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이고, 정해진 사항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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