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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포이'도 폭풍 성장했다.
톰 펠튼은 유인원 보호소에서 갖은 학대를 일삼으며 이들을 괴롭히는 악역인 도지 랜든으로 등장한다. 이 캐릭터 때문에 원숭이 시저(앤디 서키스)는 인간에 대항해 자유를 되찾으려고 결심하게 된다. 인간처럼 행동하는 시저에게 도지는 누가 보스인지를 확실히 알려주겠다며 물 호스 공격을 하고, 옷을 그대로 입고 있게 해 다른 유인원들이 위화감을 주어 집단 폭력에 시달리게 한다. 그 외에도 전기 충격기로 협박하고, 욕설도 서슴지 않는다. 톰 펠튼은 말포이 연기로 MTV 무비 어워즈에서 최고의 악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네티즌들 또한 '말포이가 해리 포터에 이어 이번에는 혹성탈출' '말포이가 골룸을 괴롭히고 있다'며 애정어린 반응을 보였다. 시저 역을 맡은 앤디 서키스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골룸 연기를 했던 배우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