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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포이'도 폭풍 성장, 금발의 늘씬한 미남청년으로...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9-01 10:36 | 최종수정 2011-09-01 10:37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영원한 악역 말포이 역을 맡았던 배우 톰 펠튼이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폭풍 성장한 악역으로 돌아왔다. 사진제공=20세기폭스코리아

'말포이'도 폭풍 성장했다.

최근 완결된 '해리 포터' 시리즈의 귀여운 악역 말포이로 유명한 배우 톰 펠튼이 늘씬한 금발의 미남 청년으로 성장해 화제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세 주인공인 해리(다니엘 래드클리프), 헤르미온느(엠마 왓슨), 론(루퍼트 그린트)의 성장과정은 최근 큰 관심을 끌었지만, 시리즈 내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악역 말포이는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말포이 역을 맡았던 톰 펠튼이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도 악랄한 악역을 맡아 아역시절부터 다져온 매서운 연기력을 선보인 점은 재미있다. 또 몰라보게 자란 늘씬한 청년의 모습에선 '해리 포터' 시리즈의 악동 이미지가 완전히 가셨다.

톰 펠튼은 유인원 보호소에서 갖은 학대를 일삼으며 이들을 괴롭히는 악역인 도지 랜든으로 등장한다. 이 캐릭터 때문에 원숭이 시저(앤디 서키스)는 인간에 대항해 자유를 되찾으려고 결심하게 된다. 인간처럼 행동하는 시저에게 도지는 누가 보스인지를 확실히 알려주겠다며 물 호스 공격을 하고, 옷을 그대로 입고 있게 해 다른 유인원들이 위화감을 주어 집단 폭력에 시달리게 한다. 그 외에도 전기 충격기로 협박하고, 욕설도 서슴지 않는다. 톰 펠튼은 말포이 연기로 MTV 무비 어워즈에서 최고의 악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네티즌들 또한 '말포이가 해리 포터에 이어 이번에는 혹성탈출' '말포이가 골룸을 괴롭히고 있다'며 애정어린 반응을 보였다. 시저 역을 맡은 앤디 서키스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골룸 연기를 했던 배우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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