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송강호'로 불리는 지난해 최고의 충무로 신인 송새벽의 첫 독립영화 주연작 '평범한 날들'이 개봉된다.
독립영화 배급사 인디스토리는 '송새벽 주연의 '평범한 날들'이 29일 개봉된다'고 밝혔다. '평범한 날들'은 실험적인 단편영화 연출과 뮤직비디오 감독, 사진작가 등 전방위적인 예술활동을 펼쳐온 아티스트 이난의 첫 장편영화로, 보험설계사인 30대 남자 한철과 수공예 액세서리 디자이너인 20대 여자 효리, 바리스타 일을 하는 10대 후반의 청년 수혁을 주인공으로 관계를 통해 생기는 크고 작은 상처의 기억들을 내밀하게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영화 '방자전'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송새벽이 한철로 분해 슬픔을 간직한 중년남자의 방황을 연기하며,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주목 받고 있는 배우 한예리가 효리 역을, '원 나잇 스탠드' '장례식의 멤버' 등의 영화로 얼굴을 알린 배우 이주승이 수혁 역을 맡았다. 올해 상반기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 휘말린 뒤 이를 해결 중인 송새벽은 활동을 멈춘 상태지만, '위험한 상견례', '7광구'에 이어 또 하나의 작품을 관객 앞에 선보이게 됐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