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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명월'의 결방 사태의 원인을 두고 주연배우 한예슬과 제작사 및 KBS 측이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펼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예슬은 그간 '스파이 명월'의 연출자인 황인혁 PD와 스케줄 조정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고 한 차례 공개적인 다툼 끝에 결국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는 초강수를 뒀다. 급기야 한예슬 측이 연출자 교체를 요구하면서 방송사와도 큰 마찰을 빚으며 양측의 감정대립이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예슬의 그간 행태를 비난하는 각종 루머들까지 양산되는 분위기다. '한예슬의 무책임한 행동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 여자 연예인이 방송에서 밝힌 버릇 없는 후배가 한예슬이었다' 등 한예슬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방송가와 인터넷상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04년 한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했던 한예슬이 회식까지 한 뒤 갑자기 출연을 번복하면서 KBS와 한차례 갈등을 빚었다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