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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이 더빙 연출한 '소중한 사람' 포스터 공개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15 11:01 | 최종수정 2011-08-15 11:01


임순례 감독이 더빙 연출을 맡은 '소중한 사람' 포스터. 사진제공=프리비전

임순례 감독이 한국어 더빙 연출을 맡은 화제작 '소중한 사람'의 따뜻한 감성 포스터가 공개됐다.

아픔을 함께 극복해가는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슴 아프면서도 미소 짓게 만드는 이야기를 전하는 영화 '소중한 사람' 포스터는 두 사람이 발을 맞추어 길을 걷는 모습을 담았다. 짐을 나누어 든 채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평안과 여유가 느껴진다. 그 모습 뒤로 펼쳐진 푸른 나무들은 열심히 살아온 인생을 보여주는 듯 싱그러움을 선사하고, 상단과 하단의 매화꽃 이미지는 추위를 이겨내고 피어나는 매화꽃처럼 두 사람의 인생에도 터닝포인트가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기억의 마지막까지 함께 걸어줄 소중한 사람, 당신에게도 있습니까?'라는 카피는 기억을 잃어가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함께 걸어줄 사람이 있기에 가장 아름답게 삶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 마사코의 모습과 어울린다. 홀로 노년을 보내던 마사코가 아들 가족과 함께 살다가 점점 건망증과 울화에 시달리게 되면서 위기에 빠지지만, 새로운 희망으로 이를 극복해 가는 이야기 '소중한 사람'은 9월 21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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