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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차지연, 탱고의상 섹시미의 비밀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8-11 13:26 | 최종수정 2011-08-11 13:26


사진제공=에이스토리

가수 차지연이 관능미 넘치는 '탱고 의상' 열전으로 SBS주말극 '여인의 향기' 촬영장을 압도하고 있다.

차지연은 '여인의 향기'에서 주인공 김선아와 이동욱이 배우는 탱고 학원 원장 베로니카 역을 맡고 있다.

극중 차지연은 관능적인 섹시미가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전문가를 능가하는 전문 탱고 솜씨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임재범의 그녀'로 알려진 차지연이 뮤지컬 배우와 실력파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차지연의 탱고의상은 아름다운 어깨라인과 쇄골이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나, 아찔한 다리 라인이 살짝 엿보이는 원색 계열의 드레스로 과감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전해준다. 잘록한 허리라인이 드러나는 레드 원피스 또한 뇌쇄적인 탱고 미녀를 완벽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차지연은 프로급 탱고 강사의 느낌을 잘 표현해내기 위해 실제 탱고 의상을 직접 고르는 열의도 보이고 있다. 전통적이면서도 기품 있고,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탱고의 느낌을 전하기 위해 실제 탱고 전문 의상을 수소문해 공수해 오는가 하면, 스타일리스트와 스태프들의 조언을 받아 최종 의상 선택을 하며 신중을 기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

또 탱고 강사 역할을 완벽히 표현해내기 위해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탱고를 배워왔던 차지연은 촬영이 없는 날에도 탱고 연습에 몰입하는 등 탱고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는 상태. 콘서트 등의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탱고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 3kg가량 체중 감량 효과까지 봤다. 보다 슬림해진 몸매로 뇌쇄적인 탱고 춤세를 선보이는 차지연의 모습이 진짜 탱고 강사의 모습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자연스럽다는 반응이다.

차지연은 "선배들과 제작진들이 촬영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긴장되고 떨리던 마음들이 많이 편안해진 상태"라며 "처음으로 도전하는 연기인만큼 진짜 탱고인의 느낌을 전해주고 싶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연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측은 "탱고에서 전해지는 우아하면서도 관능적인 분위기가 '여인의 향기'를 더욱 설레고 빛나는 드라마로 만들어주고 있다"며 "김선아와 이동욱 커플 이외에도 차지연, 김광규 등 탱고 학원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재미 또한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에이스토리

사진제공=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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