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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아, 태국 쇼케이스 대성공! 조이, '여자 닉쿤' 되나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19 08:27 | 최종수정 2011-07-19 08:27


라니아. 사진=권재열 사진작가

걸그룹 라니아가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알렸다.

라니아는 지난 15일 태국 방콕 수완나폼 국제 공항에 입국,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이날 공항에는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응원 도구를 든 2~3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라니아가 공항을 빠져나갈 때까지 환호성을 터뜨리며 환대했다. 현지 음반을 발매하지 않은데다 이번이 첫 방문이었음에도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이 이끌어낼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치 못했다는 설명.

16일 방콕 노보텔 호텔에서 진행된 쇼케이스 역시 500여 명의 팬들과 100여 명의 취재진이 운집했다. 특히 국영 방송사인 채널5와 채널7까지 따로 취재를 나와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부르고 춤까지 따라추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교통체증으로 멤버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식당으로 이동하자 100여 명이 팬이 따라나서 지하철에 함께 탑승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소속사 DNR뮤직 측은 "유튜브나 트위터를 통해 라니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 특히 멤버 조이가 태국인이라 현지 팬들과 미디어의 관심이 컸다. 조이는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해 부모님을 만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4일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인터뷰 제의가 밀려들어 3일을 더 추가하기로 했다. 태국 화장품 CF 등 4곳의 광고 모델 제안을 받아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라니아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뮤직뱅크 인 재팬'에 참석, 빅터 소니 유니버셜 EMI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는 등 불꽃 튀는 스카웃 전쟁을 예고한 바 있다. 이들은 8월부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대만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쇼케이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조만간 발표할 두번째 싱글 작업을 위해 중간에 한국으로 잠시 돌아간다. 24일께 세계적 프로듀서가 녹음작업을 돕기 위해 입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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