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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커플' 박시후와 문채원이 KBS2 '공주의 남자'에서 날카로운 첫 만남으로 '비극 로맨스'의 서막을 알린다.
승유는 "공주께서 미색을 무기로 삼는다면, 사내들에게 웃음을 파는 기녀들과 다를 게 무엇이겠습니까?"라며 '도발'을 하고, 당찬 세령은 그에 지지 않고 "여인네들이 사내들의 그림자에 불과하다하나, 이리 경박하기 그지없는 남정네들을 어찌 믿고 따르오리까"라며 응수한다.
한 마디로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두 사람의 날카로운 첫 만남의 기싸움이 보통이 아니었던 것. '도발 대 발끈'으로 만난 이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떻게 뜨거운 사랑으로 이뤄질 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공주의 남자'는 '로맨스타운'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