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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영화음악을 콘서트로 듣는다! 장영규 프로젝트 들리는 빛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1-07-08 15:53


◇작곡가 장영규. 사진제공=LIG아트홀

영화를 보고 영화에 삽입된 음악을 콘서트로 듣는 독특한 이벤트가 열린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LIG 아트홀 무대에서 열리는 '장영규 프로젝트; 들리는 빛'. 작곡가 장영규, 영화감독 구자홍, 전방위 아티스트 백현진의 특별한 만남이 만들어낸 두 편의 영화와 음악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 영화 '영원한 농담'은 전방위 아티스트 백현진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오랜만에 만난 두 남자의 싱거운 농담을 시작으로, 상대의 비밀스러운 사연을 희미하게 추측해 나간다. 배우 오광록과 박해일이 주연. 영화 상영 후 작곡가 장영규, 달파란, 주준영, 김선의 공동작업이 연주된다.

두 번째 영화 '위험한 흥분'은 '평정심의 대가'라 불리는 7급 공무원 남자 앞에 어느 날 '문제적' 인디밴드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충돌을 그린다. 공무원 역에는 최근 선굵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윤제문이, 인디밴드 멤버에는 최근 드라마를 통해 급부상한 배우 성준과 충무로의 기대주 김별이 맡아 연주를 직접 소화해냈다. 구자홍 감독은 '음악'이 우리 삶에 끼치는 민폐에 주목했다. 상영 후 '영화 속 출연자들'의 콘서트가 이어진다.

두 편의 영화 속 음악을 맡은 장영규는 '복숭아 프로젝트', '어어부 프로젝트', '비빙'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끊임없는 음악적 실험을 하고 있는 작곡가이다.

전석 2만원, 1544-1555, 1544-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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