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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와 현빈, 차승원 '세 훈남'의 공통점은?

서주영 기자

기사입력 2011-07-07 11:19 | 최종수정 2011-07-07 11:20


이민호. 사진제공=SBS

SBS 드라마 '시티헌터'의 주인공 이민호와 '시크릿 가든' 현빈, '최고의 사랑' 차승원의 공통점은 자기희생이었다.

올초 여심을 가장 많이 흔든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최고의 사랑'의 남자주인공인 현빈과 차승원은 '차도남'이미지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사랑인 하지원과 공효진을 위해 자신을 아끼지 않아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현재 수목극 1위인 '시티헌터'의 이민호도 박민영을 위해 몸을 던지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환호를 얻고 있다.

우선 '시크릿 가든'은 극중 백화점 CEO 김주원(현빈)이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을 한 촬영장에서 우연찮게 만난 후 서로 영혼이 바뀐 와중에 사랑까지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특히 주원은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 라임을 대신해 자신과 그녀의 영혼을 바꾸려는 결단을 내렸다. 이처럼 라임을 향한 주원의 희생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고, 더불어 '거품키스' 뿐 아니라 '주원앓이''시가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현빈. 사진제공=SBS
또한 최근 종영한 '최고의 사랑'은 톱스타 독고진(차승원)이 한물간 연예인 구애정(공효진)을 주유소에서 우연히 마주친 후, 방송국 등에서 티격태격하다가 사랑하게 됐다. 특히 심장이상으로 수술을 앞둔 독고진은 자신보다도 구애정을 더 걱정했고, 이후 애정과의 스캔들이 터졌을 때도 그녀를 향한 솔직한 마음이 담긴 비디오를 공개한 덕분에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었다. 둘의 사랑은 '방전키스'와 '독고진앓이'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 냈다.


차승원. 사진제공=SBS
한편 '시티헌터'의 이윤성(이민호)은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하던 김나나(박민영)와 우연찮게 마주쳤다. 이후 두 사람은 청와대 경호실에서 다시 만나며 서로를 '재수탱이' '곰나나'라고 부르며 티격태격했고, 짧은 기간이지만 동거까지 하게됐다. 이 와중에 경호원인 나나가 총을 맞을 뻔한 위기와 난간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했을 때도 윤성은 주저없이 몸을 날렸다. 현재 드라마는 애틋한 로맨스가 계속 그려지면서 '윤성앓이', 그리고 '소파키스'와 '전구키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현빈씨와 차승원씨, 그리고 이민호씨는 다른 어떤 이유보다도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한 희생 때문에 더욱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특히 '시티헌터'의 이민호씨의 경우는 귀엽고 시니컬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박민영씨와 애틋한 로맨스를 펼치고 있고, 여기에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스펙터클한 액션까지 더하면서 여심을 더 많이 흔들고 있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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