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역시 후배들에게 배우는 것이 많다"
"'기적의 오디션'은 나에게 괴로움이자 기쁨이다"라고 말한 이미숙은 "심사위원 역할은 정말 힘들다. 누군가의 실력을 판가름하고 게다가 그들을 떨어뜨리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이다. 그들의 눈속에서 연기에 열정과 열망을 볼 수 있음에도 누군가는 탈락시켜야 한다는 것은 탈락하는 이들의 고통 이전에 나의 고통이 된다"며 "큰 기쁨도 준다. 내가 연기자로 살아왔던 경험과 생각들을 전달해 줄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내가 학문적으로 연기를 가르치진 못하지만 나를 믿고 따라와준다면 열심히 가르쳐 주고 싶다. 게다가 순수한 마음으로 내 가르침을 습득하려는 그들의 열정을 마주할 때면 더없이 행복해진다"라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