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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이나 이렇다할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던 버블시스터즈가 돌아왔다. 그동안 씨야 빅마마 등 내로라 하는 여성 보컬 그룹들이 제각각 다른 길로 흩어졌지만 이들은 건재하다.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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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르는' 음악을 해야 '가창력이 있다'고 인정받는 것은 안타깝다고. 하지만 데뷔 초창기의 모습을 기억해주는 팬들을 위해 다음엔 좀 더 파워풀한 노래를 발표할 생각도 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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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시스터즈는 지난 4일 미니앨범 'Reminiscence(추억담)'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피아노의 꿈'을 제외하면 '가시리' '바보처럼' 등 지난 3집 '드라마틱 에피소드' 수록곡의 리믹스 버전으로 꾸며졌다.
버블시스터즈는 "'가시리'를 발표했을 때 '버블시스터즈란 신인 가수인데 노래가 좋다'는 블로그 글을 봤다. 새로운 팬들에게도 이제까지의 버블시스터즈와 우리가 앞으로 가고 있는 길을 알려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번엔 방송, 공연 가리지 않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스케줄은 최대한 소화할 계획이다. 강현정은 "처음 데뷔하는 것처럼 떨린다"며 "동생들의 목소리를 많이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