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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진서가 '남국의 여인'으로 변신했다.
특히 그녀는 덜컹거리는 몬스터 트럭을 타고 타포차우 산에 올라가 드넓은 대지를 온몸으로 느끼는가 하면 아슬아슬한 만세절벽 위에 서서 시원한 파도와 바람을 만끽했다. 또한 내추럴한 헤어와 메이크업에도 선글래스 하나만으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는가 하면, 다소 언밸런스 해보일 수도 있는 중세풍의 붉은 드레스 차림과 해변의 카약도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듯 아름답게 소화해냈다.
촬영을 함께 진행한 에디터는 "윤진서는 나이스한 여배우 그 자체다. 청순하고 순진무구한 섹시함의 이미지 외에 솔직하고 발랄한 생기가 넘치는 에너지가 충만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윤진서는 후텁지근하고 뜨거운 사이판의 태양 아래 고생하는 스태프진을 위해 즉석에서 리조트 룸 바닥에 비치타월을 깔고 요가 클래스를 열만큼 배려심이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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