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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앓이' 박정아, 편지에 눈물…父 덕에 암벽등반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06 10:53 | 최종수정 2011-06-06 11:23


박정아. 사진=SBS 캡처, 박정아 트위터

가수 겸 배우 박정아의 애틋한 아버지 사랑이 화제다.

박정아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달콤한 고향 나들이 달고나(이하 달고나)'에 부친 박건희 씨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박건희 씨는 박정아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공개하며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고등학교 시절 나 때문에 네가 등록금을 내지 못한 것이 미안했다"며 거듭된 사업 실패로 딸에게 생활고를 겪게 했던데 대한 아버지의 미안한 마음이 담겨있어 박정아를 눈물 짓게 했다.

방송 직후 박정아는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에 "'달고나'에 우리 아버지. 드럼스틱을 잡은 그 모습이 넘 아름다웠었다. 음악의 꿈을 접으셨던 우리 아버지. 드럼 앞에 앉으셨을 때 넘 멋졌었다! 아빠의 미소"라며 박건희 씨가 드럼 연주를 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박정아가 눈물 흘리는 모습에 나도 찡했다' '정말 보기좋은 부녀' '아버지도 너무 멋지시고 박정아도 너무 좋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박정아가 인생의 롤모델로 아버지를 꼽을 만큼, 부친에 대한 마음이 같하다. 휴식 시간이 있을 때면 항상 아버지가 계시는 강원도를 찾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도 음악을 하셨던 만큼, 음악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고 들었다. 또 아버지가 히말라야 등반을 6번 정도 갔다오셨을만큼 등산을 좋아하셔서 박정아도 등산을 즐기곤 한다. 암벽등반까지 전문가 수준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에 드라마 촬영이 모두 끝나고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도 아버지와 함께 지리산 등반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정아는 최근 KBS1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촬영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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